2막 Story의 시작.

from 2막 Story 2017. 8. 6. 14:55

#1. 고민.

   작년 겨울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이.
   한 번 더 웃고, 즐겁게 살려고 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 내가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2. 회사 생활에 대한 회고.

    수면 시간과 주말을 제외하고 내 생활의 80%를 보내는 회사 생활에서 난 어떠한 의미를 찾고 있는지.
    고민이 들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외에 회사에서 내 스스로 가치와 의미를 찾고 가질 수 있는지.
    그 안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삶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3. 회사 생활 이외의 시간에 대한 회고.

    퇴근 후 저녁은 저녁 먹고, 약간의 독서와 무한정 늘어짐. (주로 야구나 TV 시청) 절대 괜찮지 않을
    게으름을 회사 일에 대한 보상 심리로 아주 곱게 포장한다.
    주말은 아이와 와이프와 함께 근교의 외식과 드라이브, 그리고 금전적 소비. 
    '쓰려고 버는 건데'라는 아주 건전하면서 포장하기 좋은 핑계로.
    주어진 것만 하던 나에게 능동적으로 할만한 체력이 전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4. 현실적인(금전적이고 보수적인) 이유.

    결혼도 했고, 아이, 집, 차도 있고, 빛(?)도 있고, 그리고 매달 꽂히는 적지 않은 월급.
    뭐 남 부럽지 않은(누구에게? 도대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삶을 살고 있다.
    삶을 바꿔볼 이유가 수십 가지가 있지만, 바꾸지 않아도 되는 아주 강력한 이유가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한 강력한 한가지 이유로 내 스스로의 능동적인 삶을 찾아가는 길을 보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놓치고 있던 것이다. 


#5. 20년 뒤의 삶에 대한 고민.

    20년 뒤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뭐 운 좋게(1%도 안될 확률) 회사 생활을 할 수 도 있겠지만,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되지 않을까?
    15년, 20년 뒤에 그 때 시도하고,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 실패하면 어떻게 할 껀데? 
    실패 할꺼면 지금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6. 문제

    문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 꿈이 정확히 뭔지 모르는 것이 문제다. 좋아한다고 믿는 일은 있지만.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한다면, 결국 제자리일 테니. 뭐든 부딪히고 경험하려 한다.


#7. 정답.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는 서술형, 논술형 문제인데, 자꾸 보기가 있는 객관화 하려 한다. 
    객관화의 이유는 편리함으로 무장한 무한 반복적인 비교하는 삶이 주류라고 믿었던 우리에게 
    있었던 것 같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려고 하기 때문에 어색하고, 어렵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 나만의 방식으로 그 답안을 채워보려 한다.


틀린 삶은 없다. 내 인생, 우리의 인생이 서로 다를 뿐. 


Posted by 양연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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