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고민.

from 1막 Story 2011.09.22 11:52
두서 없는 내 생각을 토해내고 싶은 마음. 표현하지 못해 안달란 마음. 그게 요즘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든, 일을 하면서 든 생각이든, 지인들을 만나면서 드는 생각이든, 어제 TV를 보면서 느꼈던 즐거움과 슬픔에 대한 생각이든. 짧막하고 솔직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음.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달에 4~5번씩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쏟아질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생활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뒤범벅되어, 금새 퇴색되어진다는 것. 적어도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실적인 문제를 피해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여 그것을 좀 쏟아내고 싶다. 지나버리면 금새 잊혀져버리는 고민들과 생각들을 어떠한 형태로도 남기고 또 남겨서 내가 고민한 흔적들을 표시하고 싶음.

주제가 없더라도, 꿈이 없더라도, 하고 싶은 것이 없더라도.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했던 고민의 흔적들을.

posted by 양연

원고 2011.09.22
퇴고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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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後.
생각에서만 멈추면 정말로 두서가 없다. 생각을 기록하거나 누군가에게 토해내면, 그 누군가가 그에 대한 답변을 주거나, 결론을 지어주진 않지만, 내 스스로가 정리가 된다. 고민이 많았던 6년 전, 그 고민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고민하고 꾸준히 기록하려 했던 그 때의 나의 모습에 지금의 부끄러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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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봉 2011.10.16 09: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양연님 글을 좋아해서 가끔 들리는 1人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을 살다가 가끔 양연님 글을 읽으면
    나의 삶도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되서요,,
    바쁘셔서 그런지 요새는 글이 뜸하시네요
    자주는 아니어도 2달에 한번은 올려주세요~ㅋㅋ

    • Favicon of https://noxett.tistory.com BlogIcon 양연 2011.10.27 1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삶의 빡빡하다는 이유로, 게을러졌나봐요.
      반성 중입니다.

      깊이가 얕은 글 좋게 평가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함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