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1년 11월 11일 ~ 2012년 10월 12일

마지막 posting된 글을 보니, 어느 덧 1년이란 시간이 흘러 있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여전히 미숙하고 게으른 내가 있었다. 일에 쫓겨 메모하던 습관도 잃어버리고, 생각하기도 멈춰버리고, 책 읽기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개인적 공간에 대한 부재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아직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듯 하다. 


#2. 저울질.

지나가는 시간과 사람들 속에 그저 그렇게 순응만 하는 것과 여러가지 현상과 생각 속에 판단해서 하는 것 사이를 계속 저울질 한다. 요즘. 

전자는 물론 덜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적지만, 또 다른 스트레스가 크다. 스스로의 만족을 하지 못하는 커다른 스트레스를. 반대로 후자는 몸도 마음도 피곤하지만, 뿌듯함이 존재한다. 남들과 비교 우의에서도 높아질 수 있고(철저히 내 기준이지만), 새벽길 기준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오늘 하루도 그런 날.


#3. 관계.

원래 넓고 많은 관계를 맺고 사는 편은 아니였다. 그래도 챙길 건 챙기고, 분주하게 움질일 때도 많았다. 그런데 협소해졌다. 몸을 움직이는 수고로움과 듣고자 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결과론적으로 못난 이가 되어버렸다. 간간히 결혼식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전부. 뭔가 결핍이 심하다. 자극이 없다. 그리고 외면한다. 


#4. 저급함.

생각하는 깊이가 얕고, 지구력이 없다. 요즘 나에겐.  머리 속에서 지속적으로 시그널을 보내는데, 외면한다. 한마디로 저급하다.


#5. 반성과 실천. 

실천 없는 반성은 안하니만 못한 것. 어디까지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말고, 우선 움직여라. 1년 전 J에게 했던 말처럼. 


#6. 가이드라인. 

이 또한 저급한 생각인데, 누군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가야할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
그런데 이거 누군가 만들어주면, 내가 그거에 맞춰서 갈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급한 생각인 것이겠지. 


#7. 그래서.

그래서,,


posted by 양연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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